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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이 활용되는 분야는 보다 안전한 은행 거래부터 IoT 기술의 데이터 유출 방지에 이르기까지 넓고 다양합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게임 산업에도 블록체인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게임과 연결된 지갑 수가 2021년 1분기부터 2022년 1분기까지 2,000% 증가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언소스가 선보이는 블록체인 게임 시리즈의 첫 번째 파트에서는 아이언소스 블록체인 게임 비즈니스 전략 디렉터 Gal Fisheloviz가 게임 산업 분야의 블록체인 적용 방식 및 유저가 누리는 이점에 대해 설명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정의

우선 블록체인이 무엇인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블록체인은 폴더와 테이블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대신 ‘블록’이라 불리는 연대기순 그룹별로 저장하는 일종의 데이터베이스입니다. 각각의 블록에는 이전 블록에서 얻은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앞선 블록의 데이터를 강화하는 체인을 형성합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블록체인으로 보낸 데이터는 변경할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블록체인은 새로운 블록을 검증하는 일련의 규칙을 문서화하는 ‘원장’으로 데이터를 공개적으로 배포하는 P2P 네트워크에 의해 관리됩니다. 이에 따라 설계상 안전하고 특정 개인, 조직, 집단이 데이터를 변경 또는 통제할 수 없는 분산형 데이터베이스가 만들어집니다. 블록체인의 이용자는 인터넷 전체이기 때문입니다.

게임 분야에서 블록체인의 활용

이제 블록체인이 게임 분야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개발사는 게임의 에셋을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탈중앙화 속성을 활용해 유저에게 유저 경험에 대해 더 큰 통제권을 갖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에셋은 일반적으로 ‘토큰’ 또는 ‘NFT’의 형태로 제공됩니다. NFT는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서 블록체인의 일부를 구성하는 고유한 디지털 에셋입니다. 디지털 형식이라면 무엇이든 NFT가 될 수 있으며, 블록체인 게임의 경우 무기, 스킨, 캐릭터 등이 NFT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용 가능한 분야는 이외에도 무수히 많습니다.

플레이어의 에셋을 게임에서 활용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존재합니다.

게임 플레이 위에 NFT 추가 : 유저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에셋(NFT)으로 자신의 게임 환경을 맞춤 설정할 수 있습니다.

NFT를 게임의 일부로 편입 : 유저는 특정 퀘스트에 대해 2배 보너스를 제공하는 과일, 힘을 늘려주는 갑옷 등과 같이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NFT를 받게 됩니다. 이 경우 게임 내에서 다른 플레이어에게 에셋을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한 게임 메커니즘과 거래 : 레벨, 퀘스트, 유저의 액션 등 게임 전체가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해 블록체인 위에 구축되기 때문에 투명성이 향상되고 유저는 컨트랙트의 규칙들이 변하지 않으리라는 점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 분야의 응용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개발사들이 블록체인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개발사와 유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수익화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 주기 때문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유저에게 주는 이점

유저가 블록체인 게임을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소유권입니다. 즉, 자신들이 얻거나, 만들어 내거나, 구입하는 에셋이 처음으로 게임 자체의 범위를 넘어서는 가치를 갖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최근 Blockchain Game Alliance(BGA)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5%의 유저들은 블록체인 게임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 디지털 에셋의 진정한 소유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유권은 NFT와 토큰을 사고 파는 2차 시장을 만들어 내고, 이것으로 게임의 경제를 뒷받침하며 플레이어에게 게임을 계속해서 플레이할 수 있는 유인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점은 플레이어가 구입한 것을 반드시 게임 내에서 사용해야 하는 기존의 인앱 구매와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이 경우에는 오로지 1차 시장만이 존재합니다. 유저는 인앱 구매를 한 다음 그것을 게임 내에서 소비하며, 이에 따라 재판매 또는 거래의 기회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블록체인 에셋의 경우 유저는 NFT 또는 토큰을 자신의 지갑에 보관해 판매하거나, 친구에게 주거나, 수익화(예 : 특정 보상을 대가로 다른 유저에게 대여)하는 등과 같이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레이싱 게임에서 유저가 더 빠르게 달리기 위해 토요타 자동차를 인앱 구매로 구입하는 상황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때 유저는 이 토요타 자동차를 다른 플레이어에게 팔거나 줄 수 없고, 게임 내에서 우위를 얻기 위해 유저가 지불한 액수가 토요타 자동차의 가치입니다. 반대로 이 게임이 블록체인에 있고 토요타 자동차가 NFT라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유저가 자동차를 구입하면 토요타 NFT가 유저의 지갑에 추가됩니다. 이제 유저는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세계에서의 투자와 유사한 방식으로 실제 돈을 받고 판매하거나, 다른 차와 바꾸거나, 게임 내의 가치가 올라가거나 희귀해지는 등의 상황을 기대하면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게임 내 자산에 대한 2차 시장이 생성됩니다.

유저에게 자신의 에셋에 대한 더 큰 권한을 제공하고 2차 시장을 만들어 가치를 증진하는 것은 이러한 방식의 구매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줍니다. 따라서 평균적으로 인앱 구매를 하는 유저의 비율이 5%에 불과한 것과 달리, 블록체인 게임에서는 더 많은 유저들이 구매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저가 그러한 구매를 비용이 아닌 자산 소유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유저에게 자신의 에셋에 대한 더 큰 권한을 제공하고 2차 시장을 만들어 가치를 증진하는 것은 더 많은 유저들의 구매를 독려할 것입니다.

이러한 에셋을 만들어내는 개발사들 역시 자신이 만든 에셋이 2차 시장에서 판매될 때마다 평생에 걸친 로열티를 받는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지식에서 실천으로

블록체인 기술은 플레이어가 에셋을 소유할 수 있게 해주며, 이에 따라 NFT와 토큰의 가치가 향상되는 2차 시장이 만들어집니다. 보상, 구매, 창작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얻게 된 유저들은 더 많은 구매를 할 것이고, 이는 개발사에게 더 높은 수익으로 이어집니다. 시리즈의 다음 파트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게임을 제작하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2가지 방법과 잔존율 및 수익화의 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Let's put these tips to good 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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