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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하이퍼 캐주얼 게임 4대 트렌드

짧은 유행으로 끝날 것 같던 ‘하이퍼 캐주얼’의 유행이 수년째 이어지면서 이에 따라 다양한 하이퍼 캐주얼 게임이 흥행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게임 환경에 맞춰 적응하면서 인기몰이를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하이퍼 캐주얼 게임 업계에서 2020년은 그 어떤 해보다도 기록적인 한 해였습니다. 2020년 1분기 글로벌 하이퍼 캐주얼 게임 설치수는 103% 증가하였으며, 플레이 시간은 3월 기준 72% 이상 증가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수치들은 하이퍼 캐주얼 게임이 전체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의 78%를 차지했던 2019년의 기세를 이어가는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하이퍼 캐주얼 장르는 전 세계 기준 월간 다운로드 수는 12억 회를 차지하며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끊임없이 시대에 맞춰 진화하고 있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 장르의 2021년 4대 주요 트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하이퍼 캐주얼화를 통해 닮아가는 게임들

하이퍼 캐주얼 게임 세계에서 ‘캐주얼화(casualization)’라고 불릴 만한 유행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슈퍼소닉의 게임 디자인 팀장 Tomer Geller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 세계에서 ‘캐주얼화(casualization)’라고 불릴 만한 유행의 흐름이 두 가지 방향으로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첫째, 캐주얼 게임이 점점 더 하이퍼 캐주얼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비교적 무거운 게임 콘셉트와 복잡한 게임 메커니즘 등이 특징인 미드코어 게임과 다른 장르에서 하이퍼 캐주얼 테마와 게임 플레이의 특징들을 가진 게임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둘째, 캐주얼화는 반대 방향으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하이퍼 캐주얼 게임은 캐주얼 게임에 보다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반응 중심으로 게임이 구성되고 플레이어에게 더 다양한 스킬을 요구하는 미드 코어 및 전략 게임의 요소들과 하이퍼 캐주얼을 병합한 새로운 하위 부류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저들에게 더 어려운 난이도를 준다는 점에서 이러한 특성은 모두가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본래 의도와 반대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하이퍼 캐주얼 게임은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기존의 캐주얼 게임, 심지어 미드코어 게임들까지 점점 하이퍼 캐주얼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일부 하이퍼 캐주얼 게임은 캐주얼 게임과 미드코어 게임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인기 모바일 게임 Bazooka Boy를 예로 들자면, 이 게임은 단순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방식인 드래그하여 끌기(drag-and-release)를 활용한 전형적인 하이퍼 캐주얼 게임입니다. 하지만 레벨을 깰 수 있는 방법을 여러 가지로 만들어 보다 많은 스킬을 요구하는 콘셉트를 사용하여 다른 게임과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레벨을 깨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하고, 튕겨져 나오는 포탄에 맞아 죽는 경우와 같이 예상치 못한 변칙적인 상황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이러한 하이퍼 캐주얼은 캐주얼의 교차점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예상되며, 하이퍼 캐주얼 서브 장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이퍼 캐주얼 게임은 플레이가 부담 없이 쉽고 간단히 즐길 수 있지만 스킬을 기반으로 하여 몰입감이 높은 장르로 탄생하였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소셜미디어 피드 스크롤과 경쟁으로 이어지며 난이도가 점차 낮아지고 플레이가 더욱 쉬워졌습니다. 하지만 2021년에는 일부 하이퍼 캐주얼 게임이 장르의 초심으로 돌아와 플레이어에게 더 높은 테크닉과 스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것이고 이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 장르의 새로운 주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다른 한편으로는 하이퍼 캐주얼의 주요 특징인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전형적인 게임들도 존재할 것입니다.

2. 대형 IP의 진입

슈퍼소닉이 예상하는 또 하나의 트렌드는 하이퍼 캐주얼 스튜디오들이 게임 개발의 지원을 위해 서드파티 해외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함에 따라 대형 IP들이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세계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리포터(Harry Potter: Hogwarts Mystery), 슈퍼마리오(Super Mario Run) 등의 IP는 이미 캐주얼 게임으로 만들어져 앱스토어 전반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대표적인 게임입니다.

특히, 현재 상위 200개 게임 중 25%가 서드파티 IP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IP가 게임 스튜디오에 이처럼 높은 수익을 안겨주는 이유는 이들의 브랜드 인지도가 리텐션, DAU(일간 활성 유저 수), 인앱 구매, 플레이 시간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특정 브랜드를 좋아하는 유저들은 해당 게임을 보다 더 오래 플레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낮은 LTV(유저 생애 가치)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작권자의 경우에도 보다 쉽게 폭 넓은 하이퍼 캐주얼 유저층에 다가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브랜드의 인지도를 한층 더 강화하고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앱 안팎으로 더 많은 수익을 올릴 기회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기존 IP 기반의 게임들은 대부분 캐주얼, 미드코어, 하드코어 장르에 해당되었습니다. 2020년에는 서드파티 해외 유명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비중은 5%에 불과하였으나 하이퍼 캐주얼 장르의 가치가 계속해서 높아짐에 따라 대형 IP들이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세계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년 동안 IP와 협업해 본 경험이 있는 대형 퍼블리셔들이 하이퍼 캐주얼 게임 스튜디오를 인수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어 새로운 변화를 알리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부두(Voodoo)가 런던의 게임 스튜디오 검버그(Gumbug)를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징가(Zynga)가 롤릭(Rollic)을 인수했으며, 메일루(Mail.ru)의 비디오 게임 사업부인 러시아의 마이 게임즈(My.Games)는 맘보 게임즈(Mambo Games)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며 앞으로는 더 많은 대형 게임사들이 하이퍼 캐주얼 게임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비주류 테마의 주류화

최근 하이퍼 캐주얼 게임에서는 더 참신한 게임 디자인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핵심은 크리에이티브이기 때문에 디자인과 비주얼의 중요성이 항상 강조되고 있으며, , 유저들의 이목을 끄는 소재를 가진다면 빠르게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슈퍼소닉의 인하우스 게임 팀장인 Niv Touboul은 지난 해 일부 개발사들이 게임과는 큰 관련성이 없는 생소한 크리에이티브를 이용하여 주목을 끌고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따라서 2021년에는 이렇게 색다르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게임 그 자체가 될 것이며, 개발사들이 이를 디자인 테마로 활용해 유저들을 시각적으로 끌어들이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 유저들에게 익숙한 것과 다른 것을 추구함에 따라 기존의 컬러, 모양, 기술, 컨셉트 등의 다양한 측면들이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기준이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선한 소재의 하이퍼 캐주얼 게임이 점점 더 등장하고 유저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플레이를 유도하는 색다른 콘셉트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4. 게임 디자인의 변화와 현실성 추구

시각적 인상뿐만 아니라 게임 디자인 방식에서도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게임 디자인은 증강현실, 클라우드 등과 같은 강력한 모바일 기술의 도입을 통해 보다 정교한 디자인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유저들이 영화, 비디오 게임, 데스크톱 게임 등과 같은 대부분의 오락에 대해 보다 현실적이고 참신한 게임 플레이를 추구함에 따라 개발사들이 보다 실감나는 게임을 만들어내는 현실주의 트렌드로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부 하이퍼 캐주얼 그래픽은 만화처럼 심플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보다 정교하고 실감나는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유니티(Unity)의 라이브러리에도 보다 현실성 있는 에셋(asset)이 추가될 것입니다. 많은 하이퍼 캐주얼 개발사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대신 이러한 비주얼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로써 누구나 게임 개발에 뛰어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감나는 그래픽이 하이퍼 캐주얼의 기준으로 자리잡는 추세로 이어질 것입니다. 마치 현실의 철거 현장을 옮겨 놓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Voodoo의 Demolish!가 좋은 예입니다.

하이퍼 캐주얼 개발의 세계로

이처럼 2021년 하이퍼 캐주얼 게임 개발의 트렌드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 장르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변화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많은 개발사들은 이미 하이퍼 캐주얼 게임을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로 성장시켰고, 2021년에는 더 많은 성공 사례들이 등장할 것입니다. 하이퍼 캐주얼 카테고리에 새로운 테마와 장르가 등장하고 유저층이 성장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하이퍼 캐주얼 게임 개발에 뛰어들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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